건조한 날씨의 사월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삼월초에 울진, 삼척에서 큰 산불이 났었죠 산불 관련 뉴스에서 눈으로 익숙한 곳이 나와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울진 덕구온천을 계절이 바뀔 때 즈음해서 가는 편인데 산불 이후로 가 봤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갈색의 나무들이 산 전체에 가득하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면 소나무가 갈색으로 변한 것인데 나무 밑부분이 타버렸기 때문에 소나무 잎이 이렇게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초록 풀은 비켜간 산불이 지나간 흔적인데요 태운 나무 주변으로 맨땅이 보입니다. 겨우내 쌓여있던 메마른 낙엽부터 먼저 태우고 그다음에 나무를 태우는 것이어서 태운 땅에 한 조각의 낙엽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덕구온천 가는 길 집 한 채가 전소한 것이 보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어서 산불을 화..
묵호항 주변에는 물회 집이 많은데요 이번에 가본 집은 갈매기 횟집입니다. 횟집 안 이층은 바깥 계단에서 올라오는 발코니가 있는데 발코니에서 바라보면 이런 글귀가 보이네요 묵호항은 묵호등대가 있는 논골담길이 유명하죠 동해 가볼만한 곳 논골담길 겨울에 가본다면 사람 없는 바다만 보이게 한번 찍었지만 길거리에는 사람이 넘쳐나는 듯 이 집의 메뉴판입니다. 갈매기 횟집입니다. 물회를 시키니 나왔던 밑반찬류 반찬류는 여덟 가지였고 특별하지는 않은 그냥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집은 국수와 밥이 함께 나옵니다. 매운탕은 없습니다. 그리고 물회, 가본날이 4월이라 딸기도 섞여 있네요 사과도 채 썰어 있었고요 아마 계절마다 조금씩 다를 것 같습니다. 물회에 먼저 국수말아서 먹고 다..
사월 중순에서 말쯤에는 꽃 세상이 되는데요 철쭉도 군락을 이루면 그 화려함이 절정에 달하죠 전국 곳곳에 철쭉제가 많습니다. 서울 근교 산본에서 볼 수 있는 철쭉도 있습니다. 근처에 갔다가 철쭉동산을 가봤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로 조성이 되어 있구요 아직 잎이 나기 전의 나무들 사이고 시원한 하늘도 보입니다. 곳곳에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들이 있었는데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철쭉이 필 때 한번 더 가보려고요 철쭉이 피고 난 후 남은 계절들의 분위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3월 말의 봄을 재촉하는 이런 메마름은 가을과는 다른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산책로 뒤를 돌아보니 도로 반대편 산본의 아파트들의 숲도 보이고 맑은 하늘은 언제 어디서 봐도 기분 좋음을 느끼게 하지만 이곳 ..
일 년도 지난 시점인 지금 울진 카페 무 다녀와서 포스팅하지 않고 버리려다가 다시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쁜 카페라 오래되었어도 올려봅니다. 울진 덕구온천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카페인데요 한적한 곳에 있는 카페라기에는 규모가 큰 편입니다. 일, 이층으로 되어있는데 무척 예쁘게 꾸며놓은 곳입니다. 이층에서 바라본 아래층의 한 곳 이층으로 올라가는 길 계단에서 찍은 곳 이층의 한 방 이층에서 바깥을 보면 덕구온천으로 가는 길이 있고 마주 보이는 곳은 산 이층의 어느 한 곳 그날 마신 커피 아메도 맛있었고 라떼도 마끼야떼도 다 맛있어서 만족 그때의 메뉴판 그 이후로 두어 번 더 갔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는 처음과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카페가 예뻐서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파주에 있는 출렁다리를 보고 먹을 곳을 찾았는데요 둘레길을 걸으면서 보고 가야겠다 했던 집은 감자옹심이 집이었는데 검색하며 내비게이션이 가라는 데로 갔지만 웬일인지 키로수가 먼 거리로 나와서 그냥 눈에 띄는 적당한 곳으로 갔습니다. 두부마을이라는 곳이었는데 왼편으로 보이는 장작더미도 한 풍경하고 실내에 들어가니 유명한 곳인듯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최근의 것이 아닌 십여 년 전의 사인들이 보이니 오래된 맛집 같아요 나름 운치있는 커다란 장작불이 장식용으로도, 따뜻한 실내 기운으로도 좋았습니다. 두부 만들 때 쓰는 콩자루 포대도 장식으로의 기능을 보여주고 있고요 두부전골과 녹두부침 주문했는데 먼저 이런 두부가 나왔구요 두부전골입니다. 끓기 전 비주얼은 별다른 점 없었지만 끓고 나서 먹으..
동해는 사계절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논골담길 한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가봤던 날은 눈 온 다음 날이었는데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지붕에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논골담길을 걷기 위해서는 여러 경로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깨비 골에서 올라와 해랑 전망대를 잠깐 보고 논골담길로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집들 사이로 보이는 등대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등대입니다. 등대와 조형물 전망대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는 골목으로 걷기 시작하면 이런 멋진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목각인형의 집 같습니다. 이년 전 이 길을 걸을 때는 계절이 다르기도 해서인지 분위기가 또 달라지는 맛이 있네요 논골담길 여름 논골담길 그리고 등대 가 본 날이 눈 온 다음날이어서 눈 덮인 지붕..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다래 막국수집, 알아서 간 건 아니고 점심 먹을 때가 되어 찾아간 집인데요 그래도 나름 검색하다가 들어간 집입니다. 칼국수 생각이 나서 칼국수로 검색하니 이 집이 나오더군요 고루고루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대은 이러합니다. 밑반찬류 감자전 장칼국수 비빔막국수 칼국수 날씨가 추워서 칼국수 먹으러 들어간 집에서 막상 칼국수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다른 것 함께 먹었는데요 일행이 있어 가능한 일이겠죠 다른 건 모르겠고 장칼국수는 더 짰습니다. 바깥 음식이 다 단짠 단짠 하지만 장칼국수는 장이 들어가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내 돈 내산 후기이며 방문은 12월 말입니다. 지도 크게 보기
강원도 삼척 대금굴 물골이라는 지역을 탐색해 2003년 동굴을 발견하여 대금굴이라 하였고, 일반에 대한 개방은 2007년 6월부터였다고 합니다. 대금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내부 140m까지 들어가 관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 17 해발 415m 대금굴 주차장 주변 안내표지들 대금굴 입장권은 100% 사전 인터넷 예매로만 구입이 가능한데요 폭우로 인한 동굴 침수시는 관람이 불가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사전 예매는 매달 1일 10시 30분부터 다음날 표를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일 하루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방문한 12월의 경우 대금굴 관람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삼척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남게 되어 ..
삼척 바닷가 주변 삼척에 있는 전복 해물 뚝배기집 간판이 커서 찾기는 쉬웠는데 일층이 아닌 이층에 자리하고 있다. 오후 2시반까지 영업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세라 부랴부랴 찾아간 집,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던 편, 가격은 관광지임을 감안해도 비싼 편이고 싱싱한 해물로 요리했거니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인 듯하다. 각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듯 밑반찬류는 별다를 것이 없고 전복해물뚝배기는 가격대가 있으니 양은 푸짐한 편이다. 전복을 썰어서 먼저 먹고 전복죽은 특별할 것 없는 전복죽 맛이다. 전복 그대로라기보다는 그럭저럭 무난 식사 후 바닷가 가보는 것을 추천, 내 돈 내산 후기,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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