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생태공원 평일 주차장모습 , 주변에 아파트들이 보이지만 멀리 있는 편이어서 인근 주민들도 걸어오기는 부담스러운 거리이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는 편이다. 입구의 장식꽃이 반겨주고 옆의 안내소, 정상적인 운영을 한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은 듯하다. 확 트인 전경이 걸음을 제촉한다. 솟대가 반겨주는데 곳곳에 있는 솟대들이 주변의 풍경과 함께 한다. 지금은 팬시용품에 엽서가 인기 없겠지만 ,나는 이 풍경이 엽서 그림 같아서 마음이 설렌다. 눈이 가는 어느 곳을 봐도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엽서속 어느 장소에 와 있는 듯한 풍경이다. 습지, 물이 맑을리 없으니 이 물빛이 풀빛과 함께 해서 새로운 자연을 만들어 낸다. 한 가족이 날리는 연의 모습에 하늘을 올려보기도 하고 몇분간의 시간의 ..
울진에 있는 만화 벽화마을을 보았다. 울진은 덕구온천은 곧잘 가는편인데 일부러 찾아오기는 처음이다. 차는 주민센터에 세우고 내려서 보니 따로 주차장이 있었다. 8월 24일 월요일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마주친 사람도 없고 한번 다 둘러 볼때까지 마주친 사람은 가족 한팀정도 였던듯 하다, 날씨는 덥고 후덕지근하여 잠깐 걸어도 땀이 차다. 이현세하면 공포의 외인구단임을 아는 세대는 조금은 나이먹은 세대겠다 나 또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빌려 읽은 기억이 있다. 새삼 주인공들의 이름을 기억해내고 이름보다 먼저 "까치"를 생각해 낸다. 음, 추억속으로 들어가야 하는건가 골목이 깨끗하고 한적해서, 보는 나는 좋으나 이 거리에 미안한 기분이 드는건 착각이 아니라 진심이다. 한적하면 멍멍이 소리라도 들려야 하는데 시..
논골담길 한번 가보려고 논골담길 주차장을 검색하여 묵호항 주차장에 도착 다시 최대한 가깝게 가려고 등대부터 보는게 나을것 같아 전망좋은 등대앞으로 왔다. 날씨는 덥다못해 뜨겁다. 내부는 보지 못해도 야외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포토존이 있는데 인물사진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바다가 보이는 집에 대한 로망이 내게 있나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음을 알고 참 삭막하구나 깨달았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하늘과 등대가 엽서같은 느낌으로 와 닿는다. 스카이 워크 있나보다 열심히 걸어갔지만 이렇게 공사중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2021년에는 전염병도 종식되고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한다. 아쉬워서 다시 보고 포토존으로 들어오게 하여 또 한컷, 나의 기억속 한 구석에 밀..
오전 6시 20분 새벽도 아니고 아침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 ,여름날의 이른 시간에 갔다.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 완만한 길도 있기는 하나 그 길 또한 계단이 없을뿐 가파르긴 마찬가지이다. 등용문 문자 그대로 수험생, 임용,승진등 소원을 위한 기도 ....사람들의 바램과 함께한다. 3년전인가 왔을때는 많은 사람들로 지나가려면 한참을 기다리고 한 것 같은데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들러볼 수있었다. 무늬가 예뻐서 찍기도 하고 가파른 계단옆 자라난 식물이 기특하기도 해서 또 담아보고 , 새삼 이 길에 넘쳐날 사람들이 지금은 없어서 이 한가로움이 감사하다. 뒤로 보이는 바위산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보나 싶어서 눈에 담아둔다. 날이 완전히 맑지는 않으나 바다에 보이는 햇살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영광 법성포 지나서 나오는 해안도로 , 알고보니 이미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풍경이 좋은 곳은 포토존이 있어야지 모처럼 날이 좋다. 전염병이 돌고 있지만 조심조심 한적한 곳으로 다녀본다. 둘레길이 있지만 자동차로 다니다가 잠깐식 내려서 보는 재미가 쏠솔하다 시간이 되고 날씨가 걷기 좋은 날엔 걸어보고 싶다. 멀리보이는 영광대교도 좋으나 함께 어울리는 빨간 등대 , 튀는 빨강이 예쁘다. 여름이라 더 풍경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건가 길은 가을에 봐도 또 다른 모습을 보이겠지만 지금 여름에 보이는 색이 하늘과 바다가 한결 편안해 보이는 것은 느낌만은 아닐 듯하다. 어느 주차장인가에 있는 커피트럭 한여름 커피가 주는 시원함은 또 다른 즐거움 멀리 보여서 주변의 모습과 멋진 모습의 풍력 발전소 답답한 2020년의..
동숭동은 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 활기차다. 동숭동과 낙산 공원은 같은 권역이지만 동숭동은 젊음의 거리로, 낙산공원 근처는 상대적으로 그보다는 약간 나이있는 분들이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성곽이 있는 길을 걷다. 한 무리의 학생들도 보이고 동네분들로 아닌듯한 모습의, 홀로 걷는 사람들도 보인다. 일행이 있어도 좋고 혼자라면 더 좋다 코로나 이후에 홀로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성곽을 보고 싶으면 그저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한때는 서울에 살았던 적도 있었는데, 사는곳이 많은 것을 바꾸는지 서울이 이제는 낯설다. 올라가니 남산타워 동숭동 서울대의대 성신여대 한성대 흥인지문이 보인다 . 전망대처럼 확 트인 곳에서 익숙한 장소들을 보니 낯섦에서 반가움 그리움 아련함 여러 ..
평일 오후 날씨가 갠 하루 전철을 타고 도착한 곳, 소문대로 마을이 예쁘다. 마을이라는 표현이 어색하다. 벽화마을은 왜 만들어 졌을까 낡고 보기 싫은 것을 가리기 위해서인가, 예술이라는 포장에 무언가 제목을 주면 그럴 듯하게 보여서인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입소문이 나고, 매스컴에 노출되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인증샸을 찍으러 그 곳을 찾게 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마을주민에게 혜택은 돌아가는것일까 복잡한 생각은 멀리한다. 대문의 "개인사유지"라는 문구에서 이곳이 이제는 관광지와 다를바 없으니 마음대로 걸어도 된다는 생각에서 잠시 멈춘다. 그래도 걷고 싶다. 어떻게 주어진 시간인데, 몇년만에 주어진 잠시의 한가함이다. 걷는것이 좋다. 사람들은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카이로 바빌론 성채안에 있는 교회 , 이집트의 기독교인을 콥트교라고 하는데 10%의 인구라고 한다. 성당안의 모자이크보다 외부에 있는 모자이크화는 더 새롭다. 굳이 성경의 내용을 모르더라도(오늘날 성경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겟지만 ) 이미지로 알려주는것 많은 설명과 말이 필요없이 그냥 보는것 만으로 아는것이 좋다. 그래도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도 하나! 큰 성당들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아니어도 작지만 소박한 느낌이 좋다. 교회내부중 한곳 , 약간은 어두운 느낌 지금시대에 보면 하나하나 그 시대의 장인이 빚었을 듯한 예쁜 작품들이다. 용도가 뭐인지는 모르나 정원의 화분이라고 하기에더 통일감이 있어서 한컷 교회내부의 화려한 색채가 다른 교회와 차별감이 있다. 요란한 색채같으나 전테적으로 또 차분한 느낌..
패키지를 통하여 단체 여행한것도 여행인가 늘 자신에게 물어본다. 진정한 여행은 아닐지라도 눈으로 보는것을 좋아하는 나는 떠나서 무언가 보고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 2019년 12월 중순경 갑작스럽게 떠난 이집트는 나를 위로하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에서 쵸콜릿을 나누어 주었다. 10여년동안 관광업이 초토화 되어 청년실업이 70%이며 이집트정부는 관광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실감난다. 카이로의 나일강의 야경을 보면서 숙소로 오고 어두워서 몰랐던 전날의 호텔풍경이 산뜻하다. 내년엔 엄청난 크기의 박물관이 완공된다고 하는데 다시 볼수는 없지 않을까? 지금의 박물관의 유물을 보는것만으로도 새삼 감사하다. 외부에서나 내부에서나 사람들이 많아서 유물을 잘 볼 ..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비가 아침부터 하루종일 왔는데 티켓팅 할때부터 비가와도 공연한다고 했지만 정말 비가 올줄은 ... 한번은 공연을 보고 싶어서 티켓팅 할때를 기다려 인터파크 들어가서 2시에 바로 들어갔지만 vip석은 다 매진 20여분을 정신없이 누른뒤 겨우 s석2층 58구역18열 30, 31번을 예매할 수 있었다. 7시 10분쯤 들어가니 vip, 일명 잔디석,그리고 1,2,3층에 벌써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비는 왔지만 세차게 오지 않아서 오히려 기억나는 공연이 될까 나의 자리는 2층이어서 우비가 필요 없어서 잔디석 못간 아쉬움을 조금 달랜다. 한 시대를 기억하는 , 나의 젊은 날과 함께 한 ,이제는 늙었으나 목소리는 아직도 청춘인 듯한 그의 노래를 듣자니 가슴벅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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