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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통하여 단체 여행한것도 여행인가 늘 자신에게 물어본다.
진정한 여행은 아닐지라도 눈으로 보는것을 좋아하는 나는 떠나서 무언가 보고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
2019년 12월 중순경 갑작스럽게 떠난 이집트는 나를 위로하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에서 쵸콜릿을 나누어 주었다.
10여년동안 관광업이 초토화 되어 청년실업이 70%이며 이집트정부는 관광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실감난다.
카이로의 나일강의 야경을 보면서 숙소로 오고 어두워서 몰랐던 전날의 호텔풍경이 산뜻하다.
내년엔 엄청난 크기의 박물관이 완공된다고 하는데 다시 볼수는 없지 않을까? 지금의 박물관의 유물을 보는것만으로도 새삼 감사하다. 외부에서나 내부에서나 사람들이 많아서 유물을 잘 볼 수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인파에 떠밀려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다. 유물을 보면서 문명의 발상지임을 비로소 느낀다.
정돈되지 않은곳도 있다. 가이드의 말로는 몇주전 방문했던 유물의 위치가 바뀐것도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새로 짓고 있는 곳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이집트인의 모습이 이 작은 조각상의 모습에서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닐것이다.
이앞에서 많은 관광객이 보고 있고 보려고 대기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방었다면 마음껏 봤을텐데 제한된 시간이 아쉽다.
석상들은 신전에서 많이 보게 되겠지만 박물관 내부의 석상은 또 다른 느낌이다.
관람객이 넘치는 가운데 또 한쪽에서는 보수공사 하는 모습,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모습조차도 나에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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