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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 한번 가보려고 논골담길 주차장을 검색하여 묵호항 주차장에 도착
다시 최대한 가깝게 가려고 등대부터 보는게 나을것 같아 전망좋은 등대앞으로 왔다.
날씨는 덥다못해 뜨겁다.
내부는 보지 못해도 야외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포토존이 있는데 인물사진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
바다가 보이는 집에 대한 로망이 내게 있나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음을 알고
참 삭막하구나 깨달았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하늘과 등대가 엽서같은 느낌으로 와 닿는다.
스카이 워크 있나보다 열심히 걸어갔지만
이렇게 공사중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2021년에는 전염병도 종식되고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하고 기대한다.
아쉬워서 다시 보고
포토존으로 들어오게 하여 또 한컷, 나의 기억속 한 구석에 밀어 넣는다.
등대를 보고 나와 비로소 보려던 논골담길이 나왔다.
논골1길로 향한다.
보기전이라 이 지도가 다가오지 않지만 다 보고 나면 이해되겠지 이런그림의 지도가 나는 참 좋다.
올라오는 길이 아닌 내려가는 길로 시작하는 골목길 기대된다.
어딜가나 있는 고양이가 한 낮의 노곤함을 참지 못하고 사람들이 있건 없건 쉬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고양이에 관심 자체가 없었고 무섭기까지 했는데 방송에 동물 프로그램이 많고 고양이도 계속 보다보니
이제는 거부감이 없어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주 봐야 하는 걸까?
기대에 맞추어 시작되는 기념품가게의 소품이 눈길을 멈추게 한다.
냄비화분이 예쁘다.
앙증맞은 장화들도 시선을 끈다. 예술가들은 어쩜 이렇게나 다르게 생각하는 건지 그들의 다름에 감탄한다.
알록달록한 지붕이 정겹고 오늘 이렇게 색의 현란함에 눈이 즐겁다.
뒤돌아 서서 보는 하나의 기둥은 그냥 봐도 이 동네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고
도착하여 보니 멋진 전망대와 카페가 기다리고 있다. 시원하다. 겨울에 오면 또 바다가 황량함이 따뚯함으로 느껴질까
오지 않은 계절이 기다려진다.
멀리 보이는 공장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 말자. 먼저 있던 것의 소중함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 또한 멋지지 않은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게 의무는 아니지만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아무것도 없는 바다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어딜가나 있는 포토존이 반겨주고
그리고 카페
내부에서 보는 풍경과 커피함께 하고 싶었으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테이크 아웃
아쉬워서 커피한잔이 모델이 된다.
내려오는길 축대에 그린 하나하나의 돌들도 살아 움직이고
짓밟아도 살아있는 잡초들이 생기가 느껴지는 곳
내려와보니 논골1길 표지판이다.
다음번은 논골2,3길도 봐야겠다
곳곳이 예쁘고 다시 한번 와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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