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그림의 표현양식은 왜 변화할까 화가는 세계를 창조한다-양식이란 한 시대의 예술작품들에서 형식적 공통점을 찾아내는 작업인데, 화가 개인마다 구별되는 고유한 특징들이 있는 개인양식, 각 시대의 고유한 특징이 있는 시대양식이 있다. 고요한 위대성이 숨쉬는 고대예술 - 양식분석은 18세기 '빙켈만'이 시도했고 '바사리'는 미술가의 전기에 의한 미술가들의 역사로서의 미술사를 시작했다. 인간감정의 거침없는 표현 바로크-'뵐플린'의 미술사의 기초개념은 선정적-회화적 ,평면성-깊이감, 폐쇄형태-개방형태,다원성-통일성, 명료함 -불명료함의 다섯가지 개념쌍을 말한다. 예술가의 의욕이 표현을 낳는다. -시대양식이란 특정한 연대와는 상관이 없고 다른 형식의 그림이 나오는 시기이다. 양식의 변화는 예술가의 능력의 문제가..
울진 해양레일바이크는 아직 개장전이다. 9월달 개장인줄 알고 근처까지 간 김에 "가서 확인하자 "하고 가봤지만 완공이 되지 않았다. 방문한 날은 공사도 멈추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 레일 밑의 파도만 보고오려는데 죽변항의 바다를 보니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레일바이크가 어떻게 연결되나 궁금하여 걸어서 갈 수 있는 곳까지 갔지만 막혀있었다. 개통이 되면 아랫길도 산책길이 되어 걸어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마을로 올라가 레일바이크가 어디까지 갈 수 있게 되어있는지 궁금하여 가보기로 했다. 마을 언덕에 있는 하얀등대는 보기만 하고 근처는 가보지 않았다. 오래전 드라마 촬영지이다. '폭풍속으로' 라는 지금은 물론 내부에 들어가지 못한다. 어부의 집 정원에서 바라보니 막혔던 곳에서 연결된 레..
울진 후포 벽화마을 주차장인 한마음광장옆 마을로 들어가면 후포 벽화마을이다. 조금 걸어가다 보면 표지판이 나오고 스카이 워크로 가는 길도 안내되어 있다 스카이워크, 등대공원, 다른 이름으로는 등기산 공원으로 가는 계단이 보인다. 등대는 골목을 돌고와서 볼 생각이라 계속 걸었다. 집마다 정겨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후포의 유명세에 한 몫한 한 티비프로그램도 그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등대, 오징어,어망같은 어촌과 관련된 그림이 많은 편이다. 벽화그림에 빠지지 않는 아기자기한 들꽃들도 보인다. 마을길은 한적하고 평화로워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한가함이 묻어나온다. 어느 골목을 가도 평화로운 한 낮의 오후가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든다. 축대의 조형물은 그려져 있던 것만 보는 즐거움에서 입체의 존재감을 ..
1장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존재, 피그말리온 2장 선사시대 유물, 신화와 동화속의 미녀들 3장 보편적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한 판타지, 머리카락 메두사와 라푼첼의 머리카락의 은유로 시작 심리치료에서 환자의 냄새에 관한 암시는 치료에 유의하다. 머리카락과 관련된 정신분석 사례 4장 재탄생과 변신, 혹은 성장 -아름다움의 욕망에 담긴 자기애적 문제들.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완벽한 관계가 되고 대개 규범적인 테두리 안에서 일어나지만 지나치면 대인관계장애 정치선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기애로 인한 문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자기와 자기가 경험하는 세계를 통제하고 싶은 소망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다고 할 수도 있다. 통합된 자기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
오이도 해변길, 주차구역 9번에 하고 좌측부터 걸었다. 가까이 올려보면 안테나,선풍기 모양이지만 멀리서 보면 제목그대로 나무로 보인다. 생명의 나무 등대, 상업용으로 만든 등대다. 멀리서 봐도 보이는데, 오기전에는 무늬만 바닷가 일 것 같은 생각이 등대로 인해서 바닷가다워 진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올라갈 수 있어서 가보면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시원한 전경이지만 굳이 올라와서 보지 않아도 될 풍경이긴 하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진 않겠다. 걸어가다 쉬고 싶으면 데크에 앉아 바다를 보는 것도 좋다. 몸은 바람에 잠시 내어주고 눈은 하늘과 맛 닿은 바다의 색을 바라보면 이 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앉아 있다보면 갈매기가 와 있을지도 모른다. 유원지의 갈매기답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목포 창성장 목포를 언제 가보나 싶어서 간다면 한번 들려보고싶었던 창성장 숙소이므로 밖에서만 보았고 방송을 타 유명해지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곳을 논란이 되고서야 알게되지만 그런식으로라도 정보를 알게되니 궁금함은 풀고 싶어서 들러 보았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한 잘 모를 골목길, 입구도 작지만 들어가면 왼쪽에 작은 정원인듯 아닌듯 대나무숲이 있다. 예약한 것이 아니어서 잠깐 둘러보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도둑고양이처럼 사진을 찍다보니 흔들리게 나온 이 구도가 불안한 심리의 찍는 자의 마음을 대변한다. 게다가 무심한 고양이와 함께한 이 집은 파란색의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목포진지도 근처에 있으니 가볼만 하다. 진지란 군사상 중요한 지역에 설치한 진이 있던 터를 말한다 1987년에 전라남도 문화재 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걷기시작 을 처음부터 목적한 것이 아니라 의미없이 걸어가다 보니 잘 꾸며놓은 작은 상가들앞에서 멈추게 된다. 골목길의 꽃집을 만나는 것은 행운 몇년전의 이 거리를 걸을 때 사람이 북적이던 골목은 이 시기와 맞물려 한적하다 못해 썰렁하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걷다가 시장으로 가는 샛길도 만난다. 상촌재는 내부는 공개하지 않아 밖에서만 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모습인데 보이는 문은 대문이다. 아쉬워서 작은 틈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보지만 휴대폰 카메라로는 촛점이 잘 안맞춰진다. 골목길 돌아 나오면 또 상촌재이다. 뒷모습, 협문이다 행정복지센터 골목으로 공사가 한참인데 몇미터 안될 듯한 공사 담장에 이런 그림들이 있다 공사장 막다른 골목에서 방향을 달리하여 작은 골목길..
관곡지 표지판이 보인다 주차장은 없다. 할 수 없이 길가에 차를 세워 놓을 수 밖에 없다 연꽃테마파크로 네비를 찍어도 된다. 관곡지이긴 한데 주차장은 매우 협소해서 그냥 길에 세우는 것이 나을 듯 하다. 관곡지 인근 길,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면 볼거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처음의 느낌은 햇살아래 황량한 연두색들의 모임같다. 걸음을 시작한 곳은 안동 권씨의 집이 있는 부분에서 시작했다.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면 조망대라고 하는 정자가 있다. 담 안쪽으로 멍멍이 한 마리가 뒷 모습을 보여서 혹시나 앞모습을 보여주려나 기다렸지만 하염없이 다른쪽만 보더라는. 조망대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연두빛의 향연 연꽃잎 모양으로 뚫어놓은 문양사이로 보이는 색이 관람객을 부른다. 길을 재촉하여 걸어가는길..
소래습지공원 가는 길에 있었던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고는 하는데 그다지 공감은 안되었다. 길옆 차소리도 크게 들려서 조용하지 않으니 아름다운 길로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소음이 풍경과 상관 없는게 아닌가 보다 뒤돌아서 보니 나무들이 정돈 되어 있는 것이 아름다운 길에 조금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주차장이 크지는 않았다. 주변을 보니 근거리에 아파트들이 있어 지역주민이 충분히 산책하러 나오는 거리이다. 시흥습지가 주변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면 소래습지는 근거리 주민분들이 쉽게 이용할 것 같다. 소염교 다리위에서 물이 들어 온 곳을 보니 태풍 마이삭을 보낸 흔적없이 하늘은 개어 있다. 걸어가면 나오는 전망대가 있지만 역시 문은 닫았다. 카페도 있는데 해질녘 산책하다가 마시는 커피한잔이 일상이 될 수 있기를..
인천 중구에 있는 답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재로 오래된 성당이다. 첫번째로 오래된 성당은 서울 중구 소재 약현성당이라고 한다. 둘러본 날은 비가 많이 오던 8월 초였다. 코로나가 지금처럼 확대되기 전이고 날씨도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사람은 없었다. 조금 떨어져 전면이 나오게 찍고 싶었는데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깨끗하게 나오지 않는다. 다른입구에서 보니 비교적 아름다운 성당의 자태가 보인다. 건립당시는 고딕양식이었다고 하는데 1937년 증축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증축되기 전의 모습이 궁금하다, 더 오래전의 것이니 성당은 근대 건축물의 가치도 크지만 천주교 인천교구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1987년 6월항쟁의 함성도 있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영복의 글귀가 새겨진 비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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