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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걷기시작

<이상의 집>을 처음부터 목적한 것이 아니라 의미없이 걸어가다 보니 잘 꾸며놓은 작은 상가들앞에서 멈추게 된다.

골목길의 꽃집을 만나는 것은 행운

몇년전의  이 거리를 걸을 때 사람이 북적이던 골목은 이 시기와 맞물려 한적하다 못해 썰렁하다. 

골목길을 이리저리 걷다가 시장으로 가는 샛길도 만난다. 

상촌재는 내부는 공개하지 않아 밖에서만 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모습인데 보이는 문은 대문이다. 

아쉬워서 작은 틈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보지만 휴대폰 카메라로는 촛점이 잘 안맞춰진다. 

골목길 돌아 나오면 또 상촌재이다. 뒷모습, 협문이다 

행정복지센터 골목으로 공사가 한참인데  몇미터 안될 듯한 공사 담장에 이런 그림들이 있다 

공사장 막다른 골목에서 방향을 달리하여 작은 골목길의 창가앞에서 서성이고 

북촌처럼 한옥들이 즐비한 곳은 아니지만 서촌은 한옥을 찾아보는 거리랄까 한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한옥 담벼락밑  즐비한 화분들과 자전거가 이 곳이 생활공간임을 알아도 소품처럼  어울린다.

한옥커피숍

들어가면 이런 지붕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볼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한옥도 만날 수 있다. 

한옥은 아니지만  정겨운 옛날 기와의 모습도 반갑다. 

헌책을 파는 곳이 있어서 잠깐 책구경을 하다가

이삼십년전에는 비싸고 귀한 책이었을 예술서적들을 보며 세월의 흔적을 찾아낸다.  

독립운동가 신익희 가옥으로 가는 골목길이다. 

열려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아무도 없어 쓸쓸함이 묻어져 나온다.

들어가면 마당의 나무와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골목길을 걷다보면  건물들 사이로 산이 보인다.  인왕산일 것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양이가 기웃하는데 쉬크한 뒷 모습이 사라질 새라 카메라에 담고

먹는데 정신이 팔린 또 한마리의 고양이는 찰칵 소리에도 여유롭다. 

진명여고터를 지나서 나오면 경복궁의 담이 보이고

또 다른 골목길로 들어오니 골목길이라기엔 넓고 아니라기엔 어중간한 길을 만난다. 

소규모의 전시실은 문을 열었다

조금전 골목길의 고양이들을 지나쳤는데 작가의 작품속에서 고양이그림들을 보게되니 우연이 필연같다. 

사진찍어도 되나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서 부담없이 담아본다.

작은 소퓸들.  하나만 있으면 이런 분위기는 나지 않을것인데 모여 있어서 조화롭다 

나와서 보니 전시장 입구가 새롭게 보인다. 

또 하나의 전시를 봤다. 골목길을 보다가 덤을 만난 기분이다. 

박노해전 ,카페 2층으로 가면 있고 무료다. 

다시 맞은편 큰 길로 나와 오늘 보고자 했던 이상의 집을 찾아보니

처음 보면서 지나가던 길에 있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겠다. 목적없이 걸으니 골목길 상가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내부는 역시 문을 닫았다. 

31년 건축된 교회를 보존한 서울생활문화센터 

내부를 볼 수 없어도 골목길을 걷는다는 것은 지금의 시기를 버텨낼 수 있는 하나의 동기가 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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