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에 있는 '한정식백운' 백운호수 주변은 관광지로서 유명세를 탔는데 지금은 의왕에 아파트도 많아서, 예전 같지 않은, 흔한 동네 주변의 한 풍경으로 전락 한 듯 하다. 한정식집은 유명한 집이지만 그 동네의 전반적인 모습은 예전 보다는 많이 달라짐을 주변 풍경에서도느낀다. 한정식집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한 느낌, 앉았던 곳은 창가였으나 이미 식사하고 계신분들이 많아서 패스. 이 곳은 미리 예약하고 가야한다. 사람 수 만 예약하고 주문은 가서 했다. 평일이니 누구나 많이 시킬듯한 메뉴로 골랐는데 그 뒤로 바쁘게 나온 음식들이다. 음식들 이름보다 비주얼이 예뻐서 먹기전 서두르며 찍다보니 산만함속에, 그래도 색색이 예쁜 오색밀쌈도 보고 먹기 보다 '보는 것'을 우선으로 식욕을 잠깐 내려 놓는다. 매생이..
순흥은 경북 영주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영주 부석사 가는 길에 순흥묵집은 이미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들렀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근처에 아는 지인 말로도 제대로 된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가보았다. 너무나 유명한 집이어서 예전엔 줄서서 먹었다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 벽의 낙서가 지나간 시간을 알려주는 주는데 "뭐 그렇게까지 자취를 남기고 싶을까' 생각하다가도 방명록아닌 방명록을 보니 맛집의 위력을 실감한다. 메뉴도 단순하고 나오는 음식도 간단한데 메밀묵으로 된 묵밥이었고 계절이 시월이다보니 시원한 묵밥이 아닌 약간 따뜻한 묵밥이었다. 여름의 시원한 묵밥이 더 맛있겠다 싶다가도 날씨에 따라 데워진 묵밥이 그 날의 허기를 달래기에는 더 나았다. 주차장은 ..
1부 1장빛이 나타나니 창조신화와 최초의 빛 스톤헨지에서 하지에 모여 빛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하는 사람들 누가 스톤헨지를 세웠는지 아는바가 없듯이 빛의 창조는수수께끼 모든 창조신화에서 빛은 특권적인 지위이다. 몇몇 문명에서는 천상의 것이라 기원이 없다고 본다. 세계의 경전들은 최초의 빛에 관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한다. 모든 최초의 빛은 대륙과 대양과 사막을 거쳐 가면서 숭배와 경외의 큰 신비로 받아들여졌다. 2장 빛이라 일컫는 것 고대 철학자들 '피시코이' 자연을 연구하는 이들이란 뜻 여기서 물리학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물리학의 범주안에서 빛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소크라테스 이전 그리스철학자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빛을 탐구했다. 엠페도클레스는 흙 공기 불 물의 4원소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
영주 부석사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때 왕명으로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부석사는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미술교과서에도 나와있는 무량수전이 있는곳, 나무의 기둥이 '비례가 어떻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익숙한 곳으로 느껴져서인데 배흘림기둥 때문이다. 배흘림기둥이 중간은 굵고 위 아래는 중간에 비해 줄여 만든 것이어서 아름답다고 한다. 그러나 기둥을 보러갔지만 기둥은 뒤로 하고 풍경에 취했다. 부석사 가는 길의 산들은 산꼭데기들은 단풍이 들어 내려오고 있었는데 이곳도 가을이 왔다. 범종루 밑에서 내려다 보니 오래된 나무기둥들에서 세월을 버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좀 더 가까이 보면 나무로만 되어 있어 화려하지 않으나 '화려함'이라는 단어보다 '수려함'이 더 어울리..
안성 로스가든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쁜 꽃들로 장식 녹슨 바퀴인듯 아닌듯, 톱니바퀴인가? 이런 조형물이 주는 힘은 시선을 멈추게 한다는 거다. 이층이 카페인가 하여 갔지만 오픈시간이 아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보니 막혀있어서 내려왔지만 계단 사이로 보이는 풍경에서 이 곳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다. 멀리서 보면 이런 두갈래의 길이 된다. 건물을 뒤로 하고 조그만 길을 걸어가다보면 저수지가 보이는 풍경이 나타난다. 옛 항아리들로 추억을 불러오고 눈길을 돌려보면 이미 사람들이 이 멋진 모습을 보느라 삼삼오오 모여있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잔잔한 물이 좋아서 보는 사람도 있고, 이미 자신만의 기념을 만들기 위해 열심인 사람들도 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가격표를 보니 "헉 "하는 수준이지만 자릿값으..
안성 칠장사 로스가든 들렀다 사전 정보없이 들렀던 칠장사 유명한 절인줄 모르고 들렀다가 풍경에 반해버렸다. 노란 꽃들이 군락을 이뤄, 파란 하늘과 이제 막 나뭇잎색이 변해가는 주변과 언덕위에 있는 절의 기와를 보니, 낮은 곳에서 위를 바라보는 이런 구도의 풍경이 새롭다. 사실 구도란게 별건가 우리 눈에 보기에 좋으면 좋은 구도다. 올라가는 길도 어느 한 틈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돌다리 사이에 난 잡초도 예뻐서 눈길 한 번 더 주고 범종이 있는 누각도 본다. 범종보다는 주변의 꽃들로 눈길이 가는 것은 종교보다도 풍경이 더 좋아서이다. 노랑색의 꽃은 주변의 푸른 나무와 함께해서 봄은 아니나, 봄같은 따스함이 스며들고 븕은 맨드라미는 절담의 황토색과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 이렇게 걸..
재미로 알아보는 사라질 직업입니다. 사라질 직업 '번역가 '입니다. 예전부터 번역은 너무나 어려운 분야죠 외국어를 완벽히 구사한다해도 번역하려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지적능력이 있어야 하니 단순하게 그 나라 언어만 안다고 번역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해한 내용을 우리글로 표현하려면 우리글 묘사력도 뛰어냐야겠구요 뛰어난 지적 능력이 있으신 분들의 번역덕분에 좋은 책들을 쉽게 받아먹을 수 있으니 그 분들의 고단한 작업의 산물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직업세계'에서는 번역가를 인공지능의 발달로 수요가 감소하거나 위기인 직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인인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그렇지 않은 가요 스마트폰 번역앱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무한 감사인데 기능이 날로날로 일취월장 하고 있으니 말..
인천 늘솔길공원 안의 양떼목장 가을의 억새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는 계절이다. 바람에 날리는 이런 모습의 풀은 억새가 맞다. 갈대는 더 크고 물가나 습지에 많다고 한다. 코스모스의 계절도 맞다. 길가에 분홍색과 흰색의 코스모스를 보고있으면 이젠 '여름이 정말 가버린 거구나' 실감하게 된다. 생각보다 공원의 크기는 작은 편이 아니다. 아파트 사이에 있어서 공원의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걷다보니 잘 꾸며놓은 예쁜 공원이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가 있는 가운데로 난 나무다리를 걷다가 중간쯤 서서 보면 이런 물에 비친 하늘을 만난다. 물에 비친 나무도 본다. 하늘과 나무와 이번엔 물에 비치는 아파트까지 보면서 걷다가 다리를 건너면 양떼목장은 우측인데 가기전 산책길이 나온다. 편백나무길이라고 하는데 중간쯤 걸으..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직업이 뭘까요 미래라면서 '가까운'이라는 표현이 안 맞는 듯 하지만 3년후, 5년후를 생각해 볼 때 서서히 없어질 직업이 있겠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다시 이 키워드를 생각해 볼 시기인 듯 하여 재미로 소개합니다. 물론 여러 통계들을 보고 연구하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일반인인 우리도 가볍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미래에 과연 살아남을 직업군이 무엇인지, 직업의 생성과 소멸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재미있는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3년전, 5년전 사회에서 어느날 문득보면 사라진 직업과 사라져가는 직업 꽤 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성인인 우리에게는 당장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학생들은 10년후 어떤 직업이 오래갈 수 있는지 진로를 생각할..
1 시각장애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지각, 꿈, 외부세계의 창조 빈틈을 메우는 메커니즘- 인간의 시각은 세상으로 향한 창이 아닌 세상에 대한 해석이다. 모세는 방주에 같은 종류의 동물을 몇마리씩 실었는가-이마앞엽껕질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문장의 숨은 왜곡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떨어진다. 꿈의 재료- 뇌는 깨어있을때 능동적인 의식계가 존재하고, 의식계가 막을 내라는 순간 수동적인 내부세계가존재 하며 자각몽은 두시스템을 이용하는 중간상태이다. 토끼굴아래로-앨리스즈후군 -물체의크기, 위치, 움직임, 색깔등을 왜곡해서 인지하는 증상 레르미트대뇌다리환각증-뇌줄기손상으로 진짜와 똑같이 생생하게 보이는 환각이 보인다 시각장애인에게 보이는 것 -찰스보닛증후군-아예 앞을 보지 못하거나 부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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