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케이블카 왕피천 케이블카이다. 개장한 시기가 9월이고 타 본 시기는 11월이다. 갔던 시기가 11월이어서 운행하고 있을 때라 탔는데, 12월 지금 코로나 확산세여서 운행여부는 아무래도 전화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탑승하고서 주변의 경관을 봤다. 보이는 곳이 왕피천인 듯 하다. 울진이 고향도 아닌데 일년을 지나고 보면 한 두 달에 한번은 가는 것 같다. 울진 사람도 아닌데 자주 가는게 쌓이다보니 울진이 관심도 가고 정도 쌓인다. 케이블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이날 날씨는 흐렸다. 아이가 어렸을 때 엑스포를 보기도 했으니 세월의 흐름이 빠름을 실감하기도 한다. 흐린날이지만 왕피천의 물색깔과 맞춤하듯이 색이 연결되어 느껴지기도 하고 멀리 케이블카 움직이는 모습이 안에 타고 있음을 실감하기도 한다..
포항 연오랑 세오녀 공원 호미곶을 보고 나오는 길에 바다보며 가던중 바다에서 수상스키 타는 건가 했는데 패러글라이딩 같기도 하고, 패러글라이딩은 산위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궁금하여 사진 찍었다. 검색해보니 카이트 서핑이라고 한다. 카이트서핑은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하여 개발한 것인데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연을 공중에 띄우고 바람의 힘에 따라 서핑보드를 끌면서 물위를 달리는 레포츠라고 한다. 덕분에 바다도 잠시 보고 연오랑 세오녀공원이 보여서 우연히 가보게 되었다. 우연이었지만 이날 행사가 있었던 날이어서 주차장이 붐볐다. 사실 연오랑 세오녀는 처음 들어봤는데 삼국유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월신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원이라고 한다. 행사가 있었던 곳은 들어가지 못했다. 미리 ..
콤옴보사원은 유람선을 타고 해가 질 무렵에 관람했다. 근처의 유람선들이 한꺼번에 시간을 맞추어 가는 듯 하며 도착도 얼추 비슷한 시간에 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 곳도 사람으로 붐볐다. 유람선을 내려 뒤를 돌아보니 이제 막 석양으로 붉은 빛과 가로등의 불빛이 몽환적이다. 콤보사원은 악어머리를 한 신인 세베크를 기리기 위한 사원이다. 불빛 비치는 사원의 안내도를 찍으니 그림자가 함께 찍혀 분위기를 띄우고 약간은 쌀쌀한 날씨지만 관광하기에는 최적의 좋은 날이었다. 이집트는 11월에서 3월이 가장 날씨가 좋다고 한다.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3월이후는 모래바람과 더위로 관광하기에는 힘든 날씨라고 한다. 조명을 받은 사원은 낮에 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가 시간여행속으로 끌어..
묵호 수변공원 오대게 울진을 가게 될때 중간에 한번은 점심을 먹을 곳을 찾는다. 수협수산물센터 2층에 있는 곳인데 점심메뉴로 가자미회덮밥과 가자미물회를 주문했다. 회덮밥2인분에는 매운탕이 나온다고 한다. 묵호항 주변 자리에 앉고 보니 수변공원 주차장이 한눈에 보여서 주차걱정은 할 필요가 없고 논골담길에 있는 카페도 창으로 보인다. 기본 반찬은 특별한 것이 없는데 오랜만에 먹어본 콩자반을 보니 반갑기도 하다. 회덮밥 물회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물회에는 국수 또는 공기밥을 추가로 해야한다. 집집마다 물회가 나오는 방식이 다른 편인데 이 집은 따로 주문이다. 회덮밥에 나온 매운탕, 2인분이라 하기에는 남비도 크고 양도 많다. 겨울에 회덮밥과 매운탕을 먹으니 속이 따뜻하다. 이 건물은 전망대가 있다. 올라오면 둥..
마주 보이는 강 건너편으로 저녁을 먹으러 강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일반적인 배가 아니라 펠루카라는 배를 탄다. 펠루카는 이집트에만 있는 교통수단으로 돛이나 노를 사용해 움직인다. 해가 지기 전 잔잔한 물살 그리고 건너편 풍경 펠루카를 탈 때의 시각은 해가 아직 있을 때였다. 펠루카 선장의 아들이 배에 앉아 있는 모습 가업으로 잇기 위한 수업으로 타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소년을 직접적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배경으로 잡힌 소년의 모습을 보니 펠루카 탔을 때의 느낌 온다. 이제 달라지기 시작한 물살을 보고 점점 변하는 노을의 비친 색들을 본다. 달라진 강물과 불빛이 들어오는 주변의 건물들을 본다. 그리고 완성된 하나의 풍경 이국적임을 실감한다. 자연스럽게 노을이 지는 색들을 보니 여행의 피로도는 이미..
12월 아니면 다시 기억 저편으로 가버릴 듯해서 이집트를 생각하기로 했다. 사진이 남으면 시간이 흘러도 기억되지 싶어서 1년전 이집트 패키지여행을 뒤늦게 기록하는 차원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시간은 이미 뒤죽박죽이지만 갔던 큰 장소들은 아직도 생각만으로 설랜다. 이집트 아부심벨 가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했던 버스에서 잠시 내려 잠시 들른 휴게소, 달려도 달려도 사막뿐이었다가 갑자기 오아시스인듯 한 곳에 휴게소가 있었다. 새벽에 출발하여 호텔에서 준 버거도시락을 커피와 함께 먹었다. 사막의 풍경도 잠시 찍고 또 달려서 도착한 아부심벨 신전 앞 규모에 압도 된다. 당시 휴대폰이 오래쓴 기종이라 사진이 별로이다. 휴대폰을 바꿀 시점에 급하게 떠난 패키지라 지금 생각하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렇게 라도 떠나지 않..
2020 11월 불국사 불국사 안내도 입장료가 비싼편이다. 그래도 너무나 오랜만이라 기대가 되는 기분으로 들어갔다. 늦가을이자 초겨울의 시작점 이제는 푸른색이 어색한 계절이다. 불국사에 마지막으로 가 본 것이 십 여년 전인듯 하다. 이 년전 여름 경주까지 간 적 있지만 그때도 불국사는 패스 이번엔 맘먹고 들르고 싶었다. 입구쪽에 박물관도 있어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따로 입장료가 있었다. 이미 육천원 냈는데 이천원이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안보기로 했다. 사실, 유물이긴 하겠지만 그냥 보여주면 안되나 싶은 생각을 했다. 그래도 불국사에 들어오니 좋다. 이날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좋으면 좋은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그 모습 그대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흘러가는 데로 느낌은 나이들어감일 수도 ..
경주 골굴사 (골굴암) 6세기 쯤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 일행이 이 곳에 있던 자연굴을 이용해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안 지질명소이며 입장료는 없다. 골굴사는 선무도로도 유명한 절이다. 골굴암 안내도가 보이고 선무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숙소 조금 가파른 듯한 길을 올라가며 보니 뒤늦은 가을의 잎들이 흔적을 남기려 한다. 붉은 단풍잎과 언덕을 올라가는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의 뒷모습에서 떠나는 가을의 미련을 본다. 이렇게 색들의 다양함을 보면서 올라가다 보면 골굴암이 보인다. 골굴암은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식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석굴이다.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에 대한 설명. 9세기 신라불상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으며 평면화된 신체, 계단식으로 평행되게 한 옷 주름, 물결모양의 옷주름 등이 특징이라는 ..
경주 보문단지 근처 떡갈비집 주차가 어렵다. 점심 전에 갔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그냥 갈까 하다가 옆 골목에 차를 댈 수 있을까 해서 골목으로 들어섰지만 주민들의 주차불가라는 현수막이 큼직하게 있어서 되돌아 나왔다.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다시 이 집 앞을 갈 때 주차 자리가 하나 나서 들어간 집 가건물인 듯 한 곳에 앉았고 이 곳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 이 곳이 원래 방이 있는 곳인데 여기도 만석 ,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 해도 잘 되는 곳만 잘 되는 곳인지 이 곳은 사람이 북적였다. 한우 떡갈비 정식 수제로 떡갈비를 만들었다고 연근이 노란색이라 한번 눈이 갔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치자 또는 강황으로 물들인 것이려니 생각해 본다. 이날 주차때문에 힘들었고 간단히 먹고 나갈 생각이어서 한우 떡갈비(15,0..
삼청동 다락정 만두전골 삼정공원에서 내려와 거의 초입쪽에 있는 음식점이다. 신발을 벗고 앉는 좌석이 없어지는 추세인데 이 집은 아직 좌식이 있다. 좌식을 없애기에는 규모가 작아서 어중간 하기도 한 것 같기도하다. 물론 신발 벗지 않는 좌석도 있다. 다락정이라는 이름으로 오래된 집이다. 같이간 친구 말로는 10여년 전에도 있었다고 가격도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것 같다. 점심메뉴로 김치만두 전골을 주문 오랜만에 본 놋그릇 만두전골은 칼칼하고 양도 적당해서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없었다. 오래 지속되는 식당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아닐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31-1 (지번) 삼청동 127 영업중매일 11:00 ~ 21:30 02-725-1697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그리고 카페 지나가다 적당한 곳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