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마주 보이는 강 건너편으로  저녁을 먹으러 강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일반적인 배가 아니라 펠루카라는 배를 탄다. 

펠루카는 이집트에만 있는 교통수단으로 돛이나 노를 사용해 움직인다. 

해가 지기 전 잔잔한 물살 그리고  건너편 풍경

펠루카를 탈 때의 시각은 해가 아직 있을 때였다. 펠루카 선장의 아들이 배에 앉아 있는 모습 

가업으로 잇기 위한 수업으로 타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소년을 직접적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배경으로 잡힌 소년의 모습을 보니 펠루카 탔을 때의 느낌 온다. 

 

이제 달라지기 시작한  물살을 보고

점점 변하는 노을의 비친  색들을 본다. 

달라진 강물과  불빛이 들어오는 주변의 건물들을 본다. 

그리고 완성된 하나의 풍경  이국적임을 실감한다. 

자연스럽게 노을이 지는 색들을 보니 여행의 피로도는 이미 날려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하늘의 색도 불빛과 어울려져  바라만 봐도 신비함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따스한 불빛은 여행자의 마음까지 기대감으로 따뜻하게 한다. 

따뜻한 불빛이 있는 곳에 내리면 

내렸던 곳의 풍경과 함께한 펠루카가 그림처럼 남는다. 

맞은편의 모습도 불빛의 조명을 받으니 또 다른 분위기가 된다. 

곳곳이 유적지 임을 실감하게 되는 풍경들 

도착한 식당의 외관 

먹었던 음식보다 깔려있는 식탁보의 문양이 아랍권임을 기억나게한다. 

푸짐했었던 음식들 

 

또 하나의 기억  유람선 풍경들 

아스완에서 룩소까지 삼일간의 여정과 함께 하는 유람선 

많았던 유람선중에 하나였던 배였다.  유람선 옥상으로 올라와 맞은편 배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내가 탔던 배도 같이 봤다. 비슷비슷한 규모였다. 

밤에 올라와 주변의 밤풍경을 보기도 했으며

배 안의 시설을 보기도 했다. 

아침에 올라가니 이렇게 요가하는 사람이 있어서 집중하는 뒷모습을 보기도 했다. 

배 옥상에서 이런 격자의 하늘을 볼 수 있음도 추억소환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미 펠루카를 타보았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유람선과 함께 있는 이 풍경도 정겹다. 

펠루카가 있으면 액자속 그림이 된다. 

유람선이 움직일때 봤던 주변의 풍경들 모스크는 어디에나 있는 듯 

그리고 순수한 풍경들을 보다. 

 

2019년 12월 중순경 보다.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