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람선에서 나와 아침에 에드푸를 가기 위해 마차을 탄다. 마차는 10분 정도 간 것 같은데 우리순서는 뒤에 있는 편이어서 약간 기다렸다. 사진 찍힌 마부 아저씨 보니 조금 폼나는 듯 마차을 타고서 아침거리를 본다. 사진으로 보니 그 때의 마차탄 장면이 떠오르는데 좋은 감정은 아니다. 달리는 말과 거리를 보는 것은 좋았지만 내가 탄 말은 마르고 지친 모습이라 마음이 좋지않았다 라는 느낌이 되살아나 나중이라도 마차를 타는 관광이 있다면 피하게 될 것 같다. 우리가 탄 마차는 늦게 출발한 터라 처음 출발한 마차는 벌써 돌아오고 있어서 가던 길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도착한 호루스신전 이집트 신들 중 가장 유명한 신 중의 한명인 호루스가 경배받는 신전이 호루스 신전이다. 호루스 신전은 기원전 237년부터 프톨레마..

마주 보이는 강 건너편으로 저녁을 먹으러 강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일반적인 배가 아니라 펠루카라는 배를 탄다. 펠루카는 이집트에만 있는 교통수단으로 돛이나 노를 사용해 움직인다. 해가 지기 전 잔잔한 물살 그리고 건너편 풍경 펠루카를 탈 때의 시각은 해가 아직 있을 때였다. 펠루카 선장의 아들이 배에 앉아 있는 모습 가업으로 잇기 위한 수업으로 타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소년을 직접적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배경으로 잡힌 소년의 모습을 보니 펠루카 탔을 때의 느낌 온다. 이제 달라지기 시작한 물살을 보고 점점 변하는 노을의 비친 색들을 본다. 달라진 강물과 불빛이 들어오는 주변의 건물들을 본다. 그리고 완성된 하나의 풍경 이국적임을 실감한다. 자연스럽게 노을이 지는 색들을 보니 여행의 피로도는 이미..

12월 아니면 다시 기억 저편으로 가버릴 듯해서 이집트를 생각하기로 했다. 사진이 남으면 시간이 흘러도 기억되지 싶어서 1년전 이집트 패키지여행을 뒤늦게 기록하는 차원에서 정리하기로 한다. 시간은 이미 뒤죽박죽이지만 갔던 큰 장소들은 아직도 생각만으로 설랜다. 이집트 아부심벨 가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했던 버스에서 잠시 내려 잠시 들른 휴게소, 달려도 달려도 사막뿐이었다가 갑자기 오아시스인듯 한 곳에 휴게소가 있었다. 새벽에 출발하여 호텔에서 준 버거도시락을 커피와 함께 먹었다. 사막의 풍경도 잠시 찍고 또 달려서 도착한 아부심벨 신전 앞 규모에 압도 된다. 당시 휴대폰이 오래쓴 기종이라 사진이 별로이다. 휴대폰을 바꿀 시점에 급하게 떠난 패키지라 지금 생각하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렇게 라도 떠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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