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창작촌
2호선 지하철 문래역 7번출구로 나와서 걸었다. 창작촌이라 부르는 공장지대로 가려니 청명한 날에도 분위기가 어두워서 아파트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버스가 다니는 큰 길로 나와서 심호흡을 하고 공장지대를 걷기 시작 스프레이로 그린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이곳은 밤에 방문해야 하는 거리 맞다. 초입에 골목길을 봤을때 멈칫했던 순간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삶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공장이 퇴근을 해야 저 그려진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거였다. 철공소가 많으니 철가루 때문에 녹슨 모습으로 보이긴 해도 지금도 제몫을 충분히 하고 있으니 골목길에 있을것이다. 농촌의 황토색과는 다른 분위기의 쇠가루 황토빛이 이 곳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다. 저 큰 원형속의 작은 원형들은 파이프일지라도 내게는 균형이 잡힌 조각작품..
풍경, 색이 주는 즐거움/골목길
2020. 10. 8. 18:3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