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
아무리 기도해도 벗어날 수 없다. 한발 한 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벽 위에서의 삶은 이미 시작되었다. 망가진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로 소설은 소개하고 내용이 전개된다. 경계병 조셉카바나와 그의 연인이 된 히피와 주변 경계병들의 이야기다. 도서관의 환경코너에 있어서 환경에 경각심을 주는 이야기인가 해서 뽑아 들었지만 환경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인간에게 닥친 극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희망은 있는 것인지 마지막 상황을 희망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들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 소설이 배경은 영국으로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어 황폐화 된 섬나라, 그 섬나라의 해안선을 둘러싸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세워지고 벽안으로 침입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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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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