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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둔산

내장산에서 단풍이 약간은 아쉬웠던 터라 돌아오는 길에 대둔산을 가다.

흔들다리 지나서 수직으로 뻗은 사다리계단을 겨우 오르고나니  체력의 바닥을

실감하다.

시간도 오후가 훌쩍 지나고 감히 정상에 오른다는 생각을 해본지는  오래다.

산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 단지 이 가을에 물든 색을 보고 싶어 가족과 함께

잠시 들렀을 뿐이다.

오른만큼 , 그만큼 보여주는 가을의 색이 좋다.

일년에 한번 이 좋은 계절에 푸름과는 다른 , 따뜻하나 또한 서럽고 쓸쓸한 색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니 기다렸다는 듯, 더 찬란한 색이 기다리고 있다.

나이드신 친정어머니 , 함께 해서 더욱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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