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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생명경제로의 전환

☆※☆◁※ 2022. 1.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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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제로의 전환

자크 아탈리 지음 양영란 옮김 

한국경제신문 

 

팬데믹 이후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년 11월에 발행된 책이고 내용은 20년 5월 기준으로 쓴 내용이어서 지금 현재 읽어나가기에는  괴리감이 크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아직까지도  팬데믹은 계속되는 상황이라 오히려  책이 발간한 후부터 1년을 지나 읽으니 2020년의 상황과 2021년 상황이 교차되어 더 공감되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생명경제라는 말에 꽂혀 단숨에 읽어나갔는데 코로나로 인한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가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하기사 책의 내용이 아니어도 이제는 얼추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가 느껴지는 모습을 서로서로 사회 구성원 모두 느끼고 있을 것이다. 

 

미래세대를 위하기도 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은 고민할 문제들이 코로나로 인해 현실화되었으니 더 이상 비극적인 현실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와 의무감이 생기게 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글이 많다.

 

기억하고 싶은 글모음들 

- 어느방향이든 팬데믹은 변화를 부추기는 과격한 과속 장치

 

-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세대들도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면 눈을 질끈 감고 위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곤 했다.

 

- 스페인 독감은 전염병이 유행할 당시 유일하게 스페인 언론이 독감 소식을 알려서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초기 사례들이 나타나는데 전혀 위험하지 않은 질병이라고 폄하하게 되어 나라를 통치하는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을 전쟁과 전염병이라는 이중 고속으로 몰아넣어 이들을 희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 감염병과의 대결에 있어 신속하게 승전보를 울릴 수 있다는 낙관주의적 환상 지나치게 서둘러 긴축예산 형태로 회귀하는 조급함은 둘 다 재앙으로 이끄는 첩경이다.

 

- 이번 전염병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전염병이 발생할 확률은 이전 시대에 벌써 여러 차례의 팬데믹이 연이어 출현하면서 차츰 증가한 것, 지난 20년 간의 추이만 봐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으며 이는 거기에 대비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 자꾸 미루기만 하면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된다.

- 고독의 경제는 정신적 혼란, 폭력, 기아, 질병들까지 악화시키고 고독한 개개인의 소비행위를 통해 고립감을 보상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끝도 없이 확산될 금융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 이번 코로나 위기가  미국의 힘이 약화되고 그 자리를 중국이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렇게 되기보다는 두 나라 모두 다 약화될 것으로 본다,

 

- 사람들은 불필요한 물건을 사들이기보다 훨씬 간소하고 단순한 생활방식을 선호할 수도 있다, 쇼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하고, 결과적으로 쇼핑하기 위해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느라 다른 데 많은 시간을 쓰는 삶의 방식이 행복한 것인가 생각 하게 된다,

 

- 기후문제가 전부가 아니며 환경 문제는 단순히 공기 중의 탄소량과 이런 것들로 환원되지 않는 지구를 위협하는 다른 위험들도 산적해 있다, 바다파괴, 밀집 농업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의 제고, 빈곤, 기아, 교육부재, 약자들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폭력을 비롯 등등

 

- 이번 위기에 세상에서 제일 휘귀한 재화 , 가치있는 유일한 재화인 시간 좋은 시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 쓸데없는 짓을 하거나 부화뇌동하거나 피상적인 일에 몰두하느라 허비해선 안되는 일상의 시간, 건강에 보다 많이 투자함으로서 연장 할 수 있어야 되며 좀 더 많은 시간을 배움과 학습에 자아를 찾는데에 할애해 자기 자신이 됨으로서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개별적인 삶의 시간, 금전적 보상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창의 적일 수 있어야 하는일의 시간 ,나 아닌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의 생명체ᅟ 앞으로의  미래 생명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를 취할 때라야만 길이 보존할 수 있는 문명의 시간

 

- 생명경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가까이서든 멀리서든 우리모두를 더 잘 살게 해주기 ,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주기를 임무로 삼는 모든 기업을 다 포괄한다, 건강, 예방, 위생, 스포츠, 문화, 도시하부구조, 주거, 섭생, 농업, 민주주의 운영, 안전, 방위, 오물처리, 재활용, 수자원보급, 청정에너지, 생태, 생물다양성보호, 교육, 연구, 혁신, 디지털, 상업, 물자보급, 상품이송, 대중교통, 정보와 언론, 보험, 저축, 신용등의 분야가 여기 포함된다 분야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된다.

 

- 전과 같은 삶으로의 회귀를 원하는 것은 인류에게 닥칠 중대한 다음번 위기를 이번보다 한층 더 악화된 상황에서 맞아들여야 하는 길로 스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음번 팬데믹, 다음번 기후변화, 비극을 준비하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것과 같다

 

- 사이버공격도 경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 사아버공격은 페이스메이커같은 기기뿐 아니라 다른 여러 미래의 보철들 임프란트, 혈류를 조절하는 배터리와 나노로봇등에 의해 점점 더 촘촘학 접속되어갈 인간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

 

-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상대를 비인격화하고 이는 곧 그의 운명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이러한 우려는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봤듯 심지어 유럽국가들에서조차 이미 경시되고 있다.

 

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것들, 가슴을 뛰게하는 많은 것들이 미래세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가 그들의 기대를 헤아리고 그들을 보살피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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