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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그램 알쓸별잡에서 언급된 아포페니아 현상이 궁금하여 더 찾아봤습니다. 모호하고 실제로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뭔가의 지각으로부터 일어나는 뚜렷한 현상,  일종의 시각의 착각을 파레이돌리아라고 하는데 이 현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있지도 않은 패턴, 연관성을 찾아내는  현상을 아포페니아라고 합니다. 

 

아포페니아는 외관상 서로 연관이 없는 사물, 혹은 사상에서 연관을 찾아내거나 연관을 보려는 성향으로 정의되어 있기도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 용어를 정의하기를 서로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정보에서 규칙성이나 연관성을 추출하려는 인식작용을 나타내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포페니아가 뭔가가 없는 가운데 있는 것을 발견하려는 점에서 창조성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며 아포페니아의 지나친 성향이 정신이상일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아포페니아 현상은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개인이 속한 조직에서도 우연히 발생한 하나의 사건에서 시작했지만 비숫하거나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건발생에서도 어떡하든 연관성을 찾아내 결론을 이끌어내려는 경향도 아포페니아 현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연한 일치는 물론이거니와 우연이 아니더라도 결과론적인 어떤 연결부분에서 당연한 결과인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는데 이런 데이터 속에서도 편향된 패턴을 찾으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포페니아 현상을 부추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사회발전에서 이제는 필수적인 점검으로 빅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빅데이터에서 뽑아낸 자료들로 하나의 연결점을 찾아내어 인간의 소비패턴, 건강자료등의 모음에서 하나의 패턴을 찾아가는 결과론적인 학문도 아포페니아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너무 지나친 일일까요 

 

아포페니아를 조심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사고, 비판적인 사고로 연관성을 찾으려 할 때 과학적인 증거와 근거를 수집한 후에 분석하기 위한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한다면 오류를 방지하고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인간의 합리적인 생각만으로는 창의성은 뒤로 갈 수 밖에 없으므로 이 또한 합리적인 의심도 때에 따라서는 창의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포페니아 현상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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