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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응봉산
덕구온천리조트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11월 중순인데 비가 안와서 인지 메마른 느낌이다.
덕구온천갈때 자주 가게 되는 산인데 온천물이 나오는 원탕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이 날은 몸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연리지 가기전 첫번째 쉼터 까지 가고 다시 내려왔다.
천천히 산책하며 방해받지 않고 걸어서 산들의 나무색이 변하는 모습을 마음껏 봤다.
줄무늬 검정돌 표지판이 더 생긴 듯
덕구계곡
색이 선명한 단풍보다 은은하게 물드는 이 색이 더 정감이 간다.
늦가을로 접어드는 가을을 본다.
앙상한 가지와 물에 떠도는 떨어진 잎들이 비가 온다면 더욱 많아질 것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듯 하다.
아직 초록이 남아있는 잎들이 어색하다. 언제까지 초록을 버틸 것인지 안쓰럽다.
해가 가려지는 곳에는 산그림자로 더욱 깊어지는 산
양지로 오면 다시 따뜻한 가을을 느낀다.
햇살 받아 더욱 빛나는 나뭇잎
온전히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인 산길
사람이 없어 한적한 응봉산 이 시기에 더욱 다가온다.
방문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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