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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 하차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분당선이 9월에 완전 개통되었다.
전철에서 내려 걷다보면 소래포구로 걷는 길이 나온다. 굳이 출구번호를 확인 안해도 다른 출구들은 주변 아파트로 가는길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길 따라 가면 된다.
걷다보면 소래역사관이 보인다. 이 지점에서 역사관 쪽으로는 소래포구 어시장이 있는 곳이고 신호등길로 나뉘어 확트인 광장으로 연결된다.
역사관 앞에 있는 증기기관차
어시장쪽으로 가지 않고 광장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꽃게조형물이 보인다.
테이크아웃커피컵 모양의 쓰레기통
데크쪽으로 산책로가 넓게 펼쳐져있다. 소래포구 바다사이로 맞은편은 경기도 월곶이다.
예전에는 월곶포구만 보인것 같았는데 이번에 보니 배곧신도시 까지 보여서 맞은편 경관은 예전보다는 못한 듯 하다.
우측의 배곧의 아파트가 없었던 때로 본다면 '보다 넓게 펼쳐진' 하늘을 봤을 것이다.
데크를 걷다, 가던길 멈춰 돌아서 보면 멀리 전철 다니는 곳이 보이고 그 아래편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소래포구항이다.
해산물을 사려면 저 곳으로 가야한다.
데크를 걷다보니 얼마전 새로생긴 또 하나의 조형물이 나온다. 꽃게로는 부족했나 보다.
전망대처럼 올라가는 곳도 만들었나 본데 이 날은 아직 마무리 공사중인 듯 하여 밖에서만 보았다.
한 눈에 봐도 새우조형물이다.
약간 떨어져서 보니 명암이 진 모습의 조형물이 주변과 함께 한다.
조금 더 멀리하면 이런형태의 조형물인데, 보기에 따라서 새우수염이 없다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소래포구하면 새우젖이 유명하니 누구나 새우로 알긴 할텐데 ,조형물에 의미가 있다면 얼마나 있을 것이며 몰라도 그만이다. 그저 주변 풍경과 함께 하면 되지 싶다.
한참을 걸어 뒤를 봐도 조형물이 한 눈에 보이니 작은 크기는 아니다.
조형물보다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갯벌이 더 좋다.
들어갈 수는 없어도 이 곳이 원래는 갯벌이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걷다가 맞은편 아파트방향으로 나와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호수를 본다.
가을은 호수에도 나뭇잎에도 주변 아파트에도 와 있다.
아파트 주변 산책로의 붉은 색으로 마무리되는 가을이다. 소래포구들러서 해산물 사기전, 이 곳 산책로도 걸어보면 즐거움이 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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