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빅블러라는 말이 근래 들어 많이 나오는데요 블러는 단어 자체가 흐릿하다는 뜻이 있으며 빅블러라는 단어가 되면 여러 현상에 접목이 가능하여 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경계가 흐리게 되는 현상을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변화의 속도가 빨라 기존 알고 존재하는 것들이 뒤섞인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래학자 스텐 데이비스가 블러, 연결경제에서의 변화의 속도라는 책에서 블러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점이 변화의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라 빅블러라는 말이 많이 쓰이게 된 계기로 보이네요
다른 분야들보다 경제에서 볼 때 체감되는 상황은 은행, 증권등 금융권에서 앱을 모아 하나처럼 쓸 수 있는 마이 데이터에서도 볼 수 있는데 금융, 보험 등 역할이 분명했던 경계들이 흐트러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빅블러 시대
디지털 전환이 유통, 미디어 할 것 없이 복합적으로 전개되다 보니 편리함 속에 피로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 물결에 동참하지 않으면 구시대적이라 생각할 테니 특히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고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시대의 흐름을 무지하여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따라가지 않아도 생활의 지장이 아직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일한 생각일까요 사회가 안일하다고 정의 내리면 그렇다 치고 안일한 생각에 갇혀있어서도 아닌 그저 단순함이 좋아서, 모두가 휩쓸려가는 시대의 흐름 속을 벗어나 관망하며 삶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획일화된 사회속으로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사회 가만히 있으면 도태될 것이니 어서 서두르라고 재촉하는 사회 코로나 19로 잠시 쉬어가는 듯하다가 다시 등 떠미는 사회 속에서 오늘도 숨 한번 길게 내쉬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 바보 취급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