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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원전시리즈1

☆※☆◁※ 2022. 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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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르텐 지음 김동훈 옮김 도서출판 마티

 

책 소개에 따르면 바움가르텐은 독일의 철학자이며 미학이라는 학문 명칭을 처음으로 고안한 철학자라고 한다  1750년과 1758년 두 번에 걸쳐 출간한 미학이 근대 미학의 출발로 본다고 소개되어 있다. 

 

미학이 미술사, 미술사학자에 의해서가 아닌 철학의 한 부분으로 두루뭉실하게 여겨지던 아니 미학이라는 개념이 정립이 안되어 있었는데 이 분에 의해 비로소 미학이라는 장르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인상깊었던 문구들을 소개해 본다.

 

크레티우스에 따르면 어떤 사태의 원인을 알지 못하면 그 사태가 신들의 힘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여기게 되며 어떤 이성으로도 그 일의 원인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여 그 일이 신들의 뜻에 따라 행해진 것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분노와 매우 유사한 것은 경멸이다 그런데 경멸은 호라티우스에게 분노보다 더 친근하다. 왜냐하면 그의 글은 덜 신랄하며 담즙보다는 소금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적인 크기

재능에다 신이 내려준 매우 탁월한 정신을 지니고 위대한 소리를 울리는 입을 지닌 이에게 그 이름에 합당한 경의를 표하게나

사람들은 위 인용문에서 묘사된 특성을 지닌 어떤 시인 위대한 것을 노래하는 음악가, 큰 것을 그려내는 화가들,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다 책들조차도 거기 담긴 내용의 크기에 따라 일종의 권위와 아름다움을 부쳐 받는다 .우리는 풍요로움과 마찬가지로 미적인 크기도 다시금 모든 아름다운 사유에 필수 불가결한 절대적 크기와 다시금 모든 아름다운 사유에 필수 불가결한 절대적 크기와 상대적이고 비교적인 크기로 나눈다

 

미적 진리

아름답게 사유되어야 하는 것들의 대상들이 근거와 근거된 것들의 사이의 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대상들의 절대적 기능성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 인식되는 조건적 기능성도 요구한다, 모든 가능성은 통일성을 요구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적어도 단순하거나 하나여야 한다,

 

일반적 미학에 대하여

발견술

 

사유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광채를 획득하려면 영혼의 타고난 재능으로 충분하지 재능을 우격다짐으로 쥐어짜 내거나 그것을 발휘하도록 더 과격함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미적확신

감성적 확실성

 

일반적으로 확신은 인간의 영혼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영혼은 그것이 자신을 통해 진리를 의식적으로 지각한다고 믿는다. 마치 나그네가 구름 사이로 새로운 달을 보고 있거나 보았다고 믿는 것처럼

 

전체의 아름다움이 요구하는 정도만큼 절대적인 빛과 상대적인 빛 모두를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사람은 미적으로 확고하다, 반면 전체의 아름다움을 소홀히 하거나 이것이 업신여김을 당하는데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미적으로 천박하다.

 

모든 완전함에는 질서가 존재하며 가장 완전한 세계안에는 하나의 세계 안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질서가 존재한다.

 

과거에 의해 잉태된 현재로부터 미래가 생겨난다,

 

감성적인 예감적 지각은 예언적 미학의 대상이다,

 

현상의 완전함 혹은 없는 의미의 취미능력에 의해 관찰될 수 있는 완전함은 아름다움이다. 현상의 불완전함 혹은 넓은 의미의  취미 능력에 의해 관찰될 수 있는 불완전함은 추함이다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로 바라보는 이를 즐겁게 하며 추한 것은 그 자체로 바라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준다

 

철학적 윤리학 참조구절

현명한 사람은 죽음을 접하면서 전적으로 무관심하지도 그렇다고 전적으로 평정한 상태에 머무르지도 않는다.

아직 이승의 삶의 목적이 다 이뤄지지 않았으면 할 수 있는 한, 때 이른 죽음을 피하기를 간절히 바라라, 죽어야 할 때는 그동안 살아온 삶에 만족하며 당신에게 더 이상 이승의 삶이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면서 죽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행복을 얻으려고 노력하라는 것은 거짓된 윤리적 가르침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솔직함에 있어서도 절도가 있다, 절도가 없이 솔직한 사람은 틈이 많은 사람이다,

 

해제

근대미학의 탄생

 

알렉산터 바움가르텐 시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들에 관한 철학적 성찰 1735년에서 미학이라는 말을 사용

 

예술가가 어떤 예술작품의 훌륭함과 그렇지 못함을 분명하게 판단하기는 하지만 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석하지만 혼연 한 인식과 연결시킴으로써 라이프니츠는 바움가르텐이 낮은 단계의 인식에 관한 학문으로 미학이라는 학문분과를 착안해내고 그 안에 예술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두었다,

 

미학이라는 명칭과 그 의미

 

바움가르텐은 미학을 원래 이론적 미학과 실천적 미학으로 나누고 다시금 이론적 미학을 발견술 방법론 기호론으로 구분하여 서술할 생각이었으나 요절하는 바람에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다,

 

미적훈련

사유되어야 할 하나의 사태에 대하여 아름답게 사유하는 하비투스가 서서히 획득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 말했는데 하비투스라는 용어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채택된 철학용어로 고대 그리스어 헥시스를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이 번역한 것이라 한다 헥시스는 소유하다는 뜻을 지닌 에코 동사의 명령어 에코 동사는 어떤 태도를 지니다, 사정이 ~하다라는 뜻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지속적인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엑시스를 사용하였고 타고난 성품을 가리키는 피시스와 구별하여 그저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소질 성향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바움가르텐은 본성적 미학을 선천적 본성과 습득된 본성의 두 영역으로 나누어 고찰하면서 이것을 하비투스와 관련하여 설명하였고 오늘날 영어 단어 해빗이 일반적으로 쓰는 습관보다는 더 근원적인 의미를 갖는다,

 

영혼의 능력들 중에서 그 정도가 큰 것으로 정의하고 같은 종류의 행위들을 자주 반복하거나 비슷하나 행위들의 특정한 차이를 반복하는 연습을 통해서 증가한다고 보았다

 

바움가르텐에게 하비투스는 선천적 본성과 후천적 본성을 아루르는 폭넓은 개념이다,

 

진지한 훈련을 통하여 실제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교양이 필요 고대의 유산, 신화적인 설명도 필요하다, 이런 교양이 필요한 이유로는 본성적으로 아름다운 재능이 이런 교양을 통하여 감동을 받고 무언가를 시도할 마음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미적가르침뿐 아니라 미적 열정 또한 인위적 미학의 고찰 대상

 

하비투스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소질 성향이라는 뜻 그것이 타고난 것일 수도 후천적인 것에 희한 습득일 수도 있는데 아름다움과 관련된 후천적으로 습득된 히비투스가 후천적인 미적 본성이다,,

 

아름다움의 발생원인으로 풍요로움 크기, 진리, , 확신, 생명력을 들었는데 이중 생명력은 요절하여 집필 기획을 실천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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