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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에 나온책 뉴맵

☆※☆◁※ 2022. 6. 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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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맵

에너지 기후 지정학이 바꾼 새로운 패권 지도

다니엘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2021년 출간 된 책이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데 전쟁 후에 읽으니 더 실감 나게 세계의 지정학적 문제들과 에너지 문제로 이어진 강대국의 패권다툼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보는데 시각이 넓어진 느낌이다. 전쟁 전에 읽었다면 코로나 이후 세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 까 생각해 보게 되어 다가올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가늠해 보는 지식의 축적이 많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다. 

 

두께가 있는 편이긴 해도  읽어가다보면 내용을 따라갈 수 있지만 분량 때문에 잠시 헉거릴 수 있어서 쉼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손에 잡았으면 단번에 읽어갈 것을 추천한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미국의 새로운 지도

셰일가스의 개발은 천연가스의 세계최대 생산국이자 유럽에 대한 주요 공급지인 러시아에 대한 도전

 

세계 석유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는 유휴 생산능력, 즉 실제로 석유를 생산하고 있진 않으나 언제 곧바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 현재 세계유휴 생산능력의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집중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산업에 대한 국가의 통제권을 다시 한번 확인

 

러시아는 유럽이 소비하는 전체 천연가스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럽에서 일어나는 지정학적 갈등의 주요 원인

 

천연가스와 가스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하나로 이어줌과 동시에 서로를 적대시 하게 만드는 원인

 

러시아의 지도

새롭게 맺어진 러시아와 중국의 친밀한 관계는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려는 중국입장에서 봤을 때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의 교류와 중국으로 부터의 투자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들의 독재 정치체제를 바꾸는 데  중국은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선거 방식을 비판하거나 인권운동가들을 지원할 의사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

 

한때 마르크스와 레닌의 공산주의 이념으로 뭉쳤던 두 나라는 이제 석유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가 되었다.

 

중국의 지도

헨리키신저는 자신의 책 헨리 키신저의 중국이야기의 마지막 장에서 역사는 되풀이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언급했는데 그러면서도 역사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다 라는 다소 모호한 말로 끝을 맺었다.

 

남중국해 분쟁의 본질도 결국은 무역문제다

남중국해에서의 갈등의 중심에는 바로 각국의 힘의 정치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뒤에는 미래의 기술에 대한 더 깊은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최첨단 전자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선두에 선 것은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 경쟁이다.

 

중동의 지도

사이크스와 피코의 이름은 이 지역에서 민족국가가 어떻게 생겨났는 지를 알려주는 영원한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이란 혁명은 결국 미국을 중동 지역 문제에 예상보다 더 깊숙이 끌어 들였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대외 정책의 상당 부분은 이란 혁명의 여파로 만들어졌으며 중동 지역 자체에도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누가 역사에서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훗날 게이츠는 이렇게 기록했다. 거의 모든 혁명이 처음에는 이상주의와 희망을 갖고 시작하지만 결국 탄압과 유혈 사태로 얼룩지고 만다 무바라크를 몰아냈다고 치자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와하비즘

 

코로나 이후 정치, 물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앞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동안 계속 변해갈 테지만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규모와 극적으로 변해버린 미국의 위치를 고려하면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새로운 석유질서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어떤 식으로든 계속해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 확실하다.

 

머스크

나의 추진력은 희망이나 열정 혹은 그와 비슷한 것들과는 별 상관이 없다 언젠가 머스크가 한 말이다. 나는 그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던졌을 뿐이다. 상황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저 앞으로 계속 전진해 하고 싶은 일을 해치우는 것이다.

 

석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와 빌려쓰고 공유하는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인 자동차,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차라는 새로운 삼총사가 정말 말 그대로 하나로 뭉칠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

 

이 새로운 융합은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합작과 병합 투자에 의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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