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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는 문화와 시대정신 경제활동의 변화를 빠르게 초래하는 주요 매개체로  중요한 의미나 원리를 전달하는 특정형태의 이야기 또는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바리얼이 되다 라는 표현은 2009년 즈음에서 전염병처럼 빨리 확산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대개 인터넷과 관련되어 있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요즈음에 읽어봐야 할 내용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모두 군중속 한 명이니 숨은  이야기에 솔깃하고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이것이 내러티브 가운에 하나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면 성공이다. 

 

내러티브에 파묻히고  휩쓸리지 않았더라도 거대한 사회 속 경제는 개인 , 따위는 무시하고 흐름 속에 파도 속에 함께 떠 다닐 텐데 내러티브도 한몫 거든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어떠한 상황인지는 알 수 있게 되는 것에 도움은 되려나

 

전문가들이 이론적인 예를 들면서 경기 밑바닥까지는 어떻게 흘러갈 지 다양한 지표들과 과거의 사례들로  여기서 저기서 말들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모를 일인 것처럼 다가오는 것이 경기 바닥일 텐데 이런 상황들도 내러티브로 설명 가능하다. 

 

올해 초만 해도 미국을 비롯 인플레로 인한 금리인상등은 있을 것이라 각오들을 했지만 설마 하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정말로 일어날 줄은 몰랐고 또 일어난다 해도 빨리 해결될 줄 알았지 이렇게  중기, 장기전으로 갈 줄은 몰랐으니 경제는 어렵다. 

 

여러 가지 여파로 올해 와 내년 전망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힘들어지는 시점에 내러티브 경제학이라고 읽으니 경제는 심리적인 부분이 다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1부 내러티브경제학의 시작

내러티브 경제학은 곧 통섭을 발견하는 모험

질병과 네러티브가 공동 유행한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케인즈 이론에 따르면 경기활황은 이를 테면 적자지출 같은 정부 부양책으로 국민들의 소득이 확대될 때 시작된다.

 

 

2부 내러티브 경제학의 토대

사람들이 그렇게 믿기 때문에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무관계한 잡음을 흑점이라고 부른다.

내러티브가 발생하는 과정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변종이 생기는 것처럼 여러 면에서 무작위적이다,

감정은 경제학 및 다른 분야의 내러티브 구조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야기를 통해 드러난다.

사람들은 언제나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도시전설처럼 진위가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퍼트렸다.

 

내러티브 경제학의 7가지 기본명제

내러티브는 다양한 속도과 규모로 전염된다.

중요한 경제 내러티브는 적은 양의 대화만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

내러티브 군집, 즉 거대, 메타, 지배적인 내러티브는 하나의 내러티브보다 강력하다.

내러티브의 경제적 영향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진실만으로는 잘못된 내러티브를 막을 수 없다.

경제 내러티브는 반복 기회가 많을수록 전염된다.

내러티브는 인간적 흥미, 정체성, 애국심 등과의 결합을 통해 번성한다.

 

3부 영속적 경제 내러티브

경제 내러티브의 변이와 재발 

보이지 않는 신뢰의 힘은 마치 날씨에 영향을 미치지만 보이지 않는 기압과도 유사하다. 그리고 양쪽 모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항상 벼랑 끝에 매달려 있던 인플레이션 시대에 우리는 균형감각을 잃었다.

대공황 시절 실업률은 높았을망정 범죄율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과시적 소비의 중단은 의도치 않게 대공황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멋있는 가난 문화는1930년대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50년 무렵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제시했다.

일자리를 빼앗아간 자동화 기계는 대공황을 설명하는 주된 내러티브였고 따라서 대공황의 주요한 원인으로 인식되었다

1932년 주가가 바닥을 쳤을 때 미국 증시는1929년의 시장가치를 33년 만에 거의 80퍼센트나 상실했다.

많은 내러티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이 된 형태로 재발한다.

1932년 번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저서를 쓴 찰스 휘팅베이커는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자동화 기계 및 저렴한 운송수단은 어제의 물건에 불과하다, 그는 실업이 새로운 장기적 문제이고 절대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따라서 모두를 위한 보편적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사회 비교과정이 인류의 보편적 특징이라고 말한다. 지구 상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위나 아래에 있는 집단에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1920년대에 폰지사기를 발명한 찰스 폰지 순환 사기라고 불리는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해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켜 더 많은 희생자를 끌어들이는 사기 형태

 

4부 내러티브 경제학의 발전

성난 군중의 보이콧을 자극하는 내러티브들은 과거에 그러했듯 미래에도 계속 등장할 것이다.

 

로버트 쉴러 지음 

박슬라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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