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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포로수용소

 

 

4월 6일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 거제에 도착하여 포로수용소공원을  가다.

 

 

 

 

사실 이 공원은 기억하기 싫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거제에 왔으니 거제역사의 한부분이자

 

 

우리 윗세대들의 마음아픈 역사와 정면으로 만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개인과 연결된 곳이면 더욱 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2015년에 왔을때는 들어가는 입장료가 아까와서  공원밖에서 사진찍고

 

 

분수대 앞에서 땀 뻘뻘 흘리고 사진찍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입장료 내고 들어가 그때보다는 천천히 관람하고

 

 

 

 

 

체험관에 들어가서 약간은 공포스러운 체험도 했다.

 

 

 

과거이지만 잊어서는 안될 동포간 전쟁과 참혹한 현실을

 

 

그 시대의 청춘들이 흘렸을 피눈물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그 때의 그모습으로 보존된 막사

 

 

 

 

 

 

 

 

 

시대의 아픔을 뒤로하고 무심한 동백꽃은 피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지에서 공원을 바라보다.

 

 

 

 

 

 

 

 

3년전과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모노레일을 개장했다는 거다.

 

아쉽게 타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한번 타봐야지 하는 생각도 있다.

 

비가 와서 관람료내고 들어가면 따뜻한 실내관람 일 줄 알았는데

 

공원 사이사이 건물내부 관람과  야외 관람이 더 많고  걷는 곳이 많아서

 

나이드신 분들이 다니기에는 조금은 힘들 듯도 하다.

 

하지만 그분들은 기꺼이 참아내고 다니시지 않을까

 

그들이 기억하는 역사가 아직 이 곳에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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