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거제 외도,
2018년 4월 6일 , 21년만에 외도를 가다.
내려가는 길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댜행히 햇살이 나다.
21년전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예쁜 꽃들이 많은 잘 가꾸어진 이국적인 느낌은 여전하다.
빨간 동백이 아니어도 동백이고
떨어진 동백꽃들도 시각적 느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준다.
젊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지금은 늙은 어머니의 모습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먼저 보게 된다.
화려한 색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누구나 한때는 꽃이었을 때
본인은 모르고 지나쳤겠지만
지금 보는 꽃들로 인해 ,지나간 봄들의 또 다른 꽃들도 기억나는 것은 추억의 기쁨이다.
사람이 정성껏 가꾼 꾸민 아름다움도 정성에 비례해서 마음이 간다.
쉬고 싶을때 잠시 짬을 내서 쉬어볼 수 있는 용기
기념할 만한 소중한 것을 만들어도 좋다.
굳이 드라마 촬영지가 아니어도 내 마음속에도 드라마가 있듯이
21년만에 친정식구와 들른 외도는 또다른 추억이 되었다.
21년전에는 분명히 없었던 방파제가 다시,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는 외도를 기억나게 할 것이다
가는길 배편의 해금강
물색이 계절따라 틀린듯
유명한 십자동굴
출발하는 곳, 구조라
여러 항구중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할인받고 간 곳중 하나
출발하기 전 간단히 먹은 집
해물 된장찌개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