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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청계천을 가게 되었다. 

청계천을 가봐야지 마음먹고 간 것이 아니지만 근처에 볼일을 마치고 걸어보고 싶었다. 

여름이 시작하려고 하는 6월 초라 아직 덥지 않아 걷기 좋았지만 볕은 뜨겁다. 

그늘진 곳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토요일 오후 

걷다 물을 보니 맑다. 

새도 있는데 이름을 몰라서 잠시 궁금증을 갖고 걷기도 하다. 

오방색으로 표현한 타일벽화도 보다가 

밤까지 있게 되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청계천을 본다. 

주변 건물의 불빛과도 잘 어우러지는 도시의 청계천

다리 밑은 사람들의 휴식이 모여들고 있다. 

적당한 거리두기로 앉은 사람들, 연인들, 코로나를 잠시 잊다. 

마치 코로나가 지나간 듯한 착각의 밤, 청계천의 밤이 평화롭다. 

가본 날 

2021년 6월 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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