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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 오일장을 봤다. 몇 번 갈 때마다 오일장 거리를 봐도 한가하기만 해서 오일장의 규모를 가늠하지 못했는데 직접 보니 규모가 큰 장이다. 비가 와서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아니 사진으로 보니 좀 썰렁해 보이는데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다.
동해에 갈때 마다 국밥집에 들러 먹기로 했는데 방문한 날이 오일장에다 비 오고 해서 맑은 날 국밥 먹는 것보다 분위기는 국밥 먹을 때 더 그럴 싸 했다. 점심 먹다 보니 날이 잠깐 비가 멈춰서 장 구경을 하다가 좋아하는 떡도 샀다. 쑥떡도 있었고 모시떡도 있었다.
국밥집
바닷가가 가깝다 보니 생선을 파는 가판이 많았다, 큼직한 생선 아귀인 듯
사실 다른 쪽은 가지도 못하고 비가 오다 안 오다 해서 우산 쓰고 생선가게들만 기웃하다가
썰어놓은 회가 너무 싸서 (한 바구니 만원) 모둠으로 사고 말았다. 갈길이 먼데 어디서 먹으려고 샀는지 후회했지만 저녁때 먹은 회는 다음날 먹었던 물회보다 더 맛나게 먹었다.
빠지지 않는 멍멍이 사진도 찍고
꽃이 화려해서 사진 찍으려는데
화원 앞이다.
오일장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맑은 날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하며 차 세워둔 곳으로 걸어갔다. 북평장은 3일 5일장이다.
차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 북평 성당 인근의 장미가 탐스럽게 있어서 잠시 감상하는데 사실 장미 맞나 싶기도 하다.
하얀 장미 탐스럽다. 계절이 주는 볼거리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
주차장 인근, 북평 오일장 거리를 오면 이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것이 나아서 이 곳의 풍경도 익숙하긴 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맑은 날의 북평 오일장을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
오일장 방문
2021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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